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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카페] 이유있는 인기, 홍대 17도씨

sharemy 2025. 2. 15. 18:08

놀러간다 하면 반 이상 홍대로 가는 사람으로서 이미 n번 방문한 카페 추천 갑니다.
솔직히 17도씨는 워낙 유명해서 적어도 이름정도는 많이들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홍대입구역 17도씨

: 초콜릿 전문점인 17도씨.
평일에 오픈런을 해도 몇 팀 정도는 기다리고 있는 유명 카페입니다.
평일 오픈런이면 그래도 거의 웨이팅을 없이 들어갈 수 있지만 거기서 조금만 더 지나거나 주말이다? 무조건 웨이팅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치만 웨이팅 등록 기계가 있기때문에 웨이팅 등록 해두고 근처에서 놀다가 가면 됩니다.

홍대 17도씨 진짜진한 초콜릿음료 노말

초콜릿 전문점답게 초콜릿 음료만 6종이 있습니다.
진하기 및 달기 정도에 따라 나눠져있어 원하는 정도를 선택할 수 있어요.
그 중 시그니처는 진짜진한 초콜릿음료 매니아/노말.
둘 다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매니아는 진짜 카카오 원물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음료라기엔 진득해서 거의 초코잼에 가까운 점도에 다크해서 쓴 맛이 꽤 느껴지는 진한 초코로 설탕 단맛은 거의 없으나 초코의 단 맛이 느껴져 하나도 안 달지는 않습니다.
그 카카오 89퍼센트 초콜릿 아시나요? 그 정도와 비슷하지만 훨씬 고급진 맛과 풍미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노말은 확실히 쓴 맛은 약하게만 나고 초코의 단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초콜릿음료였어요.
매니아보단 덜하지만 역시나 음료치곤 점도가 있는 편이며 카카오 56퍼센트 정도의 쓴 맛과 단 맛이 훨씬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둘 다 시그니처로 시켜보기 좋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음료를 먹고 싶다면 진한 초콜릿음료 정도가 좋은거 같아요.
진짜진한 초콜릿음료라인은 음료같은 느낌보다는 디저트같은 느낌입니다.

추천 디처트는 초콜릿 봉봉과 고메버터 러스크.
초콜릿 케이크도 맛있긴 합니다만 초콜릿 음료류가 워낙 진해서인지 케이크의 초코가 약하게 느껴져서 아쉬워요.
진짜진한 초콜릿음료랑 고메버터 러스크를 같이 시켜서 러스크를 음료에 찍어먹는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17도씨의 정수는 여름이죠!
초콜릿 빙수와 초콜릿 소프트아이스크림은 여름에만 판매되는 계절메뉴인데요,
전 여름 겨울 다 가본사람으로 빙수랑 아이스크림을 놓치는건 아쉽습니다.
빙수도 초코맛이 제대로 나고 아이스크림도 부드러우면서 초코맛이 깊게 느껴져 17도씨를 여름에 방문하신다면 꼭!! 빙수와 아이스크림을 경험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몰론 이 두가지 역시 진짜진한 초콜릿음료 라인과 같이 먹으면 초코 맛이 덜 느껴지므로 같이 시키게 될 경우 빙수와 아이스크림을 먼저 드시길 바랍니다.

가게 내에서 디저트나 음료를 먹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17도씨에서 초콜릿 포장해서 가는데요,
카운터에 가면 다양한 맛의 초콜릿들을 팔고 있습니다.
원하는 맛들로만 선택해서 포장해 갈 수도 있어요.
맛은 말해 뭐하겠습니까.
초콜릿 메뉴 가득한 초콜릿 전문점 답게 초콜릿도 진하고 달기도 적당하면서 특이한 맛들도 조화롭게 맛을 잘 구성했습니다.
선물용으로도 너무 좋을거같아요!

초콜릿을 좋아하신다면, 홍대에 일정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꼭 방문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