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혹시 흑집사 좋아해? 흑집사 카페 후기
요즘 제 중, 고등학교때 유명했던 장르들이 많이 나오는거 같아요ㅎㅎ
이제 돈 벌 나이 됐다 이건가!
블리치나 강철의 연금술사도 최근에 전시회하더니 이번엔 흑집사 애니메이트 카페를 한다길래 호다닥 다녀왔습니다.
홍대 서브컬쳐의 중심점, AK플라자 홍대점, 그 중에서도 액기스(?)라고 할 수 있는 5층에 올라갔습니다.
한 쪽 끝에 애니메이트가 있고 반대쪽 끝에 애니메이트 콜라보 카페가 보이네요.

주르륵 있는 굿즈들과 메뉴판이 보입니다.
당연히 먼저 굿즈를 봐야죠.



핀뱃지와 아크릴스탠드 굿즈류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쉬운건 가격이 좀 있는 스탠드아크릴이랑 기프트세트말고는 전부 랜덤이라는 거랄까요.
솔직히 최애안나오면...ㅠㅠ
그래서 저와 제 친구는 맘편히 그냥 확정 굿즈인 기프트세트로 결정^^
랜덤에서 최애를 뽑으려면 어쩌피 확정굿즈 이상으로 돈 써야해ㅎㅎ
참고로 굿즈를 구매하려면 콜라보 카페 메뉴를 꼭 시켜야합니다.
카페 음료 마시고 나중에 굿즈사야지, 하면 살 수 없어요.
직원분 말로는 계산기에 음료 코드를 넣어야 굿즈 코드도 들어간다고 하셨던거 같네요.
또 랜덤류는 음료 1개 주문시 종류당 5개까지 구매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음료 주문하고 랜덤굿즈를 샀는데 만약 위시가 안나와서 다시 사려고 한다하면 또 음료를 시켜야하는... 꽤나 사악한 정책입니다.

저랑 제 친구는 시엘의 블루플라워 음료와 언더테이커의 그레이 음료를 시켰습니다.
역시 콜라보 카페 음료답게 각 7,000원이라는 꽤나 비싼 가격에 참 오묘한 맛.
솔직히 맛 생각하고 콜라보 음료 먹는건 아니지만...
그냥 무난한 맛이라도 만들지 참 어떻게 이렇게 오묘한 맛을 만들었는지.
하지만 오타쿠는 투덜대면서도 지갑을 여는 존재죠.
그나마 음료를 구매하면 랜덤 코스터를 각 음료 당 증정해줍니다.
일정 금액이상 주문시 랜덤 카드도 주시고 굿즈 응모권도 줍니다!
이건 좀 재밌는 요소인거 같네요.
음료도 시엘음료를 주문하고 굿즈도 시엘 굿즈를 사서 그런지 랜덤 코스터와 카드 모두 친구 최애인 시엘을 넣어주었습니다.
랜덤이라곤 하지만 주문한 내역을 보고 어느정도 맞춰서 직원분께서 주시는것 같아요.
(아닐수도 있습니다만!)
애니메이트 콜라보 카페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부는 모두 스탠딩석입니다.
벽에는 흑집사 메인 멤버들의 등신대 밑 족자 일러스트들이 붙어있고
한 쪽 벽은 통창으로 되어 있어 채광이 아주 좋았습니다.
뭔가 제 중학교, 고등학교때 유명했던 작품 콜라보 카페를 가보니 괜시리 추억에 잠기네요ㅎㅎ
혹시 흑집사 좋아하고 계시거나 좋아했었다면, 근처에 흑집사에 관심있는 친구가 있다면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