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주]코리코 카페 제주점, 따스한 지브리 마녀배달부 키키 감성을 잔뜩! 연남점과 차이점까지

sharemy 2025. 3. 7. 13:22

날이 점점 따스해져서 그런지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요즘입니다.
뭔가 해외까지 가긴 그렇고 국내여행으로 가자하면 꼭 빠지지않고 고민되는 그 곳! 제주도 아닐까요?
몰론 요즘 제주도 관광지 물가때문에 말이 많긴하지만 제주도의 예쁜 풍경들과 또 그곳에서만 느낄수 있는 음식점과 카페들을 생각하면 설레는 마음이 있는거 같아요~

오늘은 지금까지 다녔던 제주 여행 중에서 지브리 감성이 잔뜩 묻어있어 하루종일 있고 싶었던, 코리코 카페 제주점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코리코카페는 지브리 영화 중 '마녀배달부 키키'에서 모티브를 따와 만든 카페입니다.
혹 모르시는 분이 있을까 잠깐 설명하자면 '마녀배달부 키키'는 어린 마녀 키키가 부모님을 떠나 한 마녀로써 성장하기위해 독립을 하면서 격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마녀의 소양 중 빗자루를 타고 비행하는것에 가장 자신있었던 키키는 아름다운 바닷가가 펼쳐진 마을에서 그 능력을 이용해 배달부로 일을 하게 됩니다.
빵집을 운영하는 곳에 취직했기에 빵집 주문도 받고 배달도 하고 그 마을의 사람들과 여러 상호작용을 하면서 키키는 점차 성장하고 그 마을에 녹아들게 되지요.

뭔가 마녀라는 소재로 영화가 만들어지면 대개 극적인 경우가 많은 반면 이 '마녀배달부 키키'는 포근하고 귀여운 내용이 많은데
코리코 카페 분위기에도 이 내용이 잘 녹아있습니다.

목재소재의 따뜻하고도 발랄한 녹색의 문에 스테인드글라스 장식까지 있어 입구부터 감성적입니다.
키키 내용에 맞게 빗자루나 빵집 관련된 물품들이 여기저기 조화롭게 꾸며져 있습니다.
영화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지만 모르고 봐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지브리 특유의 몽글몽글한 감성을 느낄수 있어요.

카페에 들어오면 옆쪽에 각종 지브리 관련 굿즈도 팔고 있습니다.
사진보시면 토토로 스테인드글라스 너머로 조금 보이시죠?
코리코 카페 연남점은 진짜 딱 마녀배달부 키키에 중점한 카페라면 제주점은 이렇게 다른 지브리 캐릭터들도 있더라구요.

이 카페의 귀여운 점은 인테리어가 끝이 아니죠!

이렇게 메뉴까지도 너무 귀엽고 영화 관련된 모티브를 잘 녹여냈답니다!
진짜 커피위에 지지(검은 고양이에요) 얼음은 연남점때도 봤지만 너무 잘 구현한거같아요.
디저트 가지 수도 정말 많습니다.
연남점에 있는 디저트 뿐만 아니라 제주점 자체 디저트까지 있어 훨씬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요.
캐릭터 모양의 케이크나 퐁당 오 쇼콜라(요거 추천합니다), 각종 푸딩류에 더치 팬케이크, 그리고 영화에서 키키가 배달했던 미트파이, 제주도 컨셉으로 꾸며진 파운드 케이크 등등...
음료도 연남점보다 훨씬 다양해요!

햇빛이 가득 내리쬐는 진짜 찐 지브리 모티브 카페에 앉아 귀여운 디저트들을 먹고 있으면 몽글몽글해지면서 릴렉스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리코 카페 연남점과의 차이점

그러면 코리코 카페 제주점과 연남점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두 곳을 다가본 사람으로, 두 곳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게 크기랄까요!
제주점이 연남점보다 훨씬 넓고 큽니다.
이게 단순이 넓이 이상의 느낌차이를 주는게 연남점은 넓지 않은 크기기에 오히려 더 아기자기하고 소품들이 밀도있게 배치된 느낌이에요.
그리고 2층으로 되어있어 마치 2층짜리 반 가정집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테라스같은 곳도 있고요.
그렇다보니 좀 더 지브리스럽고 아기자기한 느낌은 연남점이 더 많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비해 제주점은 넓은 공간이 탁 트여있어 좀 더 시원한 느낌을 주고 가족단위로 오기에 더 적합한 형태로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남점은 작으니까 테이블도 좀 작고 붙어있다는 느낌이 있는 반면 제주점은 큰 테이블도 더 많이 비치되어 있고 간격도 더 떨어져 있었어요.
주차도 연남점은 솔직히 주차...할 수 있을까요?
반면 제주점은 주차장이 넓게 잘 되어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디저트류나 음료는 제주점이 더 많고 다양했으며 가게 내의 굿즈샵도 제주점이 좀 더 넓었던거 같아요.
잠깐 굿즈에 대해 말하자면 제주점의 경우 카페 바로 뒤에 아예 지브리 공식 굿즈샵인 도토리숲도 위치하고 있어 지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여기도 꼭 한번 구경가보세요!

여기까지 코리코카페 제주점 후기 및 연남점과의 차이점을 기술해보았는데요,
제주도에 갔는데 지브리 감성을 좋아한다 내지는 궁금하다 하신다면 무조건 추천입니다!
연남점 갔었는데 제주점 또 갈까? 고민되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둘의 느낌이 다르고 메뉴도 다르기 때문에 전 가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몰론 선호도나 여행 경로에 따라 고민해볼 필요는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