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벚꽃과 홍매화를 동시에, 4월의 창덕궁

sharemy 2025. 4. 9. 12:16

4/8일인 어제 날씨가 너무 좋고 이제 완연한 봄이구나 싶어서 동생과 꽃구경을 다녀왔습니다.
sns에서 우연히 지금 창덕궁에 가면 홍매화랑 벚꽃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소식을 보고 바로 혹해서 출발!

입장료는 인당 성인기준 3,000원.
평일 2시쯤 갔는데 아쉽게도 화원은 이미 인원 신청 마감되서 선택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ㅠㅠ

날씨가 진짜 너무 좋더라구요.
구름 한 점 없는 파아란 하늘 보이시죠?
날씨가 워낙 좋아서인지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특히 외국인분들도 많아서 신기했어요ㅎㅎ

한국인들도, 외국인들도 근처 한복 대여점에서 색색깔의 한복들을 입고 돌아다니는데
보기만해도 예쁘고 괜히 뿌듯합니다.
특히 작은 아기나 나이 드신분들이 한복입은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젊은 분들이야 당연히 예쁩니다.
확실히 예쁜 한복에 머리장식도 하고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창덕궁에서 꽃이랑 궁궐배경으로 사진찍으면 너무너무 예쁘고 추억이 될 거 같아요!

보고싶었던 홍매화.
벚꽃보다 진한 분홍색과 파란 하늘,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옛 궁궐까지, 한 폭의 그림같습니다.

담장 너머로 흐드러지는 벚꽃.
벚꽃 볼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분홍빛이 살짝 도는 팝콘이 나무에 열려있는거 같아요ㅎㅎ

좋은 날씨 겸, 예쁜 꽃들도 볼 겸 해서 간 창덕궁, 기대했던 것 보다도 예쁘더라구요.
또 창덕궁과 꽃들이 어우러져 있는걸 보며 느긋하게 산책하고 있으니 새삼 고민들이 작게 느껴집니다.
딱 지금쯤 가야 홍매화와 벚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거 같아요.
홍매화가 자세히 보면 슬슬 지려고 하고 있거든요.
몰론 홍매화 없이도 벚꽃도 예쁘고 궁궐도 예뻐 봄에 날씨 좋을때 방문하기엔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