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최근에 휘낭시에가 미친듯이 땡기기 시작.
광명에도 휘낭시에 맛집이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여기저기 찾아보는데 이게 웬걸,
생각보다 가까이에 휘낭시에 및 구움과자 맛집으로 리뷰가 너무 좋아보이는 카페가 있었더라구요.
그렇게 찾아간 카페 르꾸떼!
위치는 광명시 소하로 109번길 19 서울프라자 303호, 즉 3층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들어가보니 바로 카운터가 보이고 침고이는 구움과자들과 예쁜 케이크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여긴 특이하게 상온의 휘낭시에 뿐만 아니라 아이스 휘낭시에라고 적당히 차갑게 유지된 휘낭시에도 팔고 있었습니다.
구움과자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많이들 아시겠지만 구움과자류가 살짝 얼려먹으면 겉이 더 빠작해지고 속은 더 쫀쫀해져서 식감이 더 도드라지거든요.
그걸 카페 자체로 파는게 신기했습니다.
진짜 마음같아서 있는거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지갑과 뱃살 사정으로 인해 고민고민해서
오리지날 휘낭시에와 아이스 레드벨벳 휘낭시에를 주문했습니다.
제 음료는 콜드브루 디카페인 라떼.
솔직히 휘낭시에가 먹고싶어서 찾아간 카페고 구움과자 맛집이래서 커피는 전혀 기대를 안하고 한 입 딱 마셨는데 마시자마자 눈 커짐.
진짜 제가 최근 몇 년간 먹은 디카페인 라떼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제가 카페인이 너무 쎄게 드는 편이라 거의 디카페인류 커피로 마시는데
솔직히!!! 디카페인 원두 대체로 맛없어요!!
이걸 돈 주고 마셔야하나싶을 정도인 곳도 있고..
그래서 여기도 기대 전혀 안했었는데 진짜 고소하고 살짝만 쓴맛이 있어서(전 쓴맛을 싫어하는 초딩 입맛입니다)
뭐랄까 커피우유에서 단맛을 빼고 고소한 맛을 더한 맛이랄까요.
맛있는 디카페인 라떼를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구움과자 집인데 너무 커피 이야기만 했네요ㅎㅎ
휘낭시에도 진짜 딱 맛있는 휘낭시에 였습니다.
겉은 적당히 빠작하고 달달한데 속은 밀도있고 쫀쫀한게 단맛도 적절하고 버터 풍미가 가득했습니다.
오리지널도 당연히 맛있었지만 역시 아이스 휘낭시에가 식감이 더 극대화된데다 시원해서 전 아이스쪽이 더 맛있었습니다.
또 레드벨벳이라는 이름답게 크림치즈가 잔뜩 올라가 있어서 한입 한입 줄어드는게 아까울정도였어요.
카페 내부도 안락한 느낌에 테이블 높이도 적당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으로 자주와서 맛 도장깨기 해야겠어요.
진짜 너무 맛있어서 지금 또 생각나네요.
보니까 매달 그 달의 신메뉴도 만드시는거같은데 정말 기대되네요!
광명의 휘낭시에, 구움과자 맛집 찾고 계신가요?
카페 르꾸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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