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픽사 전시회, Magic for love(IFC몰 MPX갤러리)

디즈니/픽사/드림웍스/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을 모두 사랑하는 저.
각자 다른 매력이 있는데 특히 픽사는 늘 애니메이션임에도 웬만한 영화보다 생각할 거리가 많고 삶을 관통하는 메세지가 있어서 매력적이에요.
어린시절 아무생각 없이 보던 토이스토리 1이나 니모를 찾아서, 벅스라이프 등을 나중에 성인되서 다시보면 감상이 또 달라요!
픽사가 그게 참 좋은거 같습니다.
어린아이들도 별생각없이 재밌게 볼 수 있으면서 성인이 되서 보면 이게 이렇게 깊은 내용이 있었나싶은..

픽사의 유명작들 왠만하면 다 본데다 개인적으로는 깊은 울림이 있어서 몇 번이고 다시 보고 좋아했던 터라 픽사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건 꼭 가야된다!!싶었어요.
위치는 여의도 ifc몰의 L3층에 있는 MPX갤러리에 있고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굿즈샵.

각종 인형과 담요들, 그리고 키링 굿즈입니다.
굿즈가 아주 많지는 않아서 너무 아쉬워요.
솔직히 그렇게 좋은 작품들이 많은데 아크릴 키링을 이렇게만 가져오시다니...
가끔보면 디즈니는 굿즈사업만 봐서는 돈을 벌고 싶은거 맞나싶다니까요!
지브리샵이나 해리포터 굿즈판매 좀 본 받아주세요.

쭉 펼쳐진 픽사 엽서들.
3+1 행사를 하고 있고 한 장에 3천원입니다.
이러면 솔직히 4의 배수로 집어줘야죠ㅎㅎ
픽사 감성이 가득 담긴 예쁜 엽서들을 집다보면 순식간입니다.
특히 업이나 코코 같이 색감이 예쁜 작품들 엽서가 역시 예쁘더라구요.

진짜 보고 너무 울림이 있었던 인사이드 아웃 인형들과 파우치, 토이스토리 컨셉의 전등, 액자, 스탠드들도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다 예뻤지만 가격이 정말... 요즘 달러 환율때문인건가ㅎㅎ
이런걸 확확 사는 멋진 어른이 되고 싶네요.

굿즈존에 떡하니 있던 부끄럼이.
정말 귀엽다.

굿즈존에 한창 눈 돌아갔으면 이제 전시장에 들어가야겠죠.

입구에 그려진 우디와 보핍.
사랑을 주제로 한 전시회라 픽사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토이스토리의 메인 커플이 걸려있네요.

전시는 다양한 유형의 사랑으로 구역을 나누어 픽사 작품들의 장면들이나 컨셉아트들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영화에 나왔던, 혹은 아쉽게 담지 못했던 아트들을 볼 수 있어서 픽사 팬이시라면 즐겁게 구경하실만한!
전 솔직히 넓지 않을거 같아서 기대를 크게 안했는데 생각보다는 넓이가 있어서 예쁜 포스터 및 드로잉, 컨셉아트 등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중간중간에 포토스팟으로 쓰기 좋은 조형들도 있어서 기념사진 남기기에도 굿입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3월에만 진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엽서 이벤트도 있습니다.
전시는 5월까지인데... 3월 이후엔 엽서 쓰기가 없어지는건지, 아님 추첨이벤트만 끝나는건지를 모르겠네요.
3월 내로 가시는 거라면 마지막에 엽서 꾸미는 구역이 있어서 스티커나 마스킹테이프 등을 이용하여 입장표 받을때 같이 준 그림엽서에 내용을 적어 실제 우편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보니까 커플분들 많이 서로에게 편지 쓰시더라구요.
사랑을 주제로한 픽사 전시회다운 이벤트다 싶어요.


픽사 애니메이션을 재밌게 보시던 분이시라면 역시 즐겁게 감상하실만한, 픽사 전시회 Magic for love 후기였습니다.
특히 비주얼적으로 눈으로 감상하시는걸 좋아하는 분들이 즐거워하실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