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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에 하는 스위치온 다이어트 24일차 25일차 후기

sharemy 2025. 1. 29. 23:02

마지막 스위치온 4주차는 설연휴가 끼어있네요.
참... 연휴엔 맛있는 음식 잔뜩 먹어줘야 하는건데!
몰론 그 전처럼 고칼로리의 음식들을 먹어주진 못했지만 나름 가능한 범위내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먹어주었습니다ㅎㅎ
솔직히 저 혼자했으면 그냥 무너졌을거같은데 동생이랑 같이하니까 부모님도 많이 배려해주셔서 크게 어렵진않았어요~
그럼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스위치온 다이어트 24일차

1. 운동: 설연휴에 운동!!!하면 좋았을텐데!!

2. 식단: 아침에 늘 그렇듯 단백질 쉐이크를 먹어주고 점심으로 소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기름 적은 담백한 부분으로 구워서 상추와 함께 먹었어요.
역시 소고기는 최고에요!

고기를 먹어선지 저녁시간까지 배가 꺼지지않아 오후 단백질쉐이크는 넘기고
저녁으로 마라탕을 시켰습니다.
이전과 같이 고기, 야채, 버섯, 두부류만 시키고 면이나 어묵류는 일절 시키지 않았어요.
국물도 막 퍼먹고 싶었던거 많이 참았습니다ㅎㅎ

3. 체중: -0.1kg으로 65.0kg이 되었습니다.
사실상 비슷한 수준인데 진짜 0.1만 더 빠져서 64.9였다면 좋았을텐데...
참 한 키로 한 키로 빼기가 어렵습니다.

스위치온 다이어트 24일차

1. 운동: 진짜 24일차엔 운동하려고 했어요.
동생이 가기싫다는거 끌고 헬스장까지 갔습니다만, 설 당일이라 문을 닫았더라구요.
아니, 네이버 정보에는 설에 연다고 되어있던데!!
날이 좋았다면 그냥 외부에서 걷기운동이라도 할텐데 영하 7도...

2. 식단: 설 연휴이지만 이번주에 무려 세번이나 단식을 해주어야하는 저는... 설 당일부터 단식을 시작합니다.
늦은 점심을 3시에 가족들과 먹어주고 단식 시작.
대신 설 당일인만큼 가족들과 횟집가서 특대로 먹고 산낙지에 알밥에 매운탕도 먹었습니다.
크...도미가 얼마나 쫀득쫀득하던지!
매운탕은 국물만 좀 먹었습니다ㅎㅎ
근데 회는 금방 꺼지나봐요.
지금 이거 적는데 배고파요...

밥먹고 가족끼리 카페도 갔었는데 눈물을 삼키며 캐모마일티나 마셨습니다.
원래라면 초코라떼 이런거 먹었을텐데ㅎㅎ
케이크도 먹어주고ㅠㅠ

3. 체중: +0.1kg가 되었습니다.
사실상 동결인데 이제 4주차쯤 되니까 빠질건 빠지고 정체기에 들어선게 아닐까 싶네요.
하...조금만 더 빠지지..
기어이 64키로대를 보질 못하네요.
그래도 정체기란 이 몸무게를 다지는 과정이니까요.
그치만 오늘 단식하니까 좀 더 빠지면 좋겠어요.

다이어트 중 모임, 회식, 연휴 등

다이어트할때 연휴가 걸리거나 모임이 잡히면 다이어트 의지를 지키기가 참 어려운거 같아요.
같이 만나는 사람들도 다이어트 중이라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보다 안 그런 경우가 더 많겠죠.
그럴때 나때문에 상대까지 메뉴를 제한한다는게 조금 미안하기도하고 친구나 가족이 디저트같은 음식을 먹으면 보다가 아무래도 한 입 하고싶으니까요.

전 그래서 아예 2주차때 한번 말고는 약속을 잡지 않긴 했는데 동생은 친구랑 모임할때 아예 친구가 동생 다이어트 중인걸 모르고 케이크를 사왔다하더라구요.
어떻게 날 생각해서 사왔다는데 나 다이어트 중이야 하고 안먹을수 있겠어요.
동생은 그래서 일부러 굉장히 천천히 조금씩 먹었다던데, 솔직히 이건 진짜진짜 의지가 강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이러면 그냥 눈 뒤집어져서 먹을거 같아요ㅋㅋㅋ

왠만한 의지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다이어트 중 모임은 최대한 피하는게 베스트인거같고
아님 만나기전에 상대에게 조금 미안하더라도 다이어트중임을 알리고 배려받는게 나은것같아요.
전 친구만날때 친구가 다이어트 중이어서 다이어트에 먹어도 좋은 메뉴로 먹고 디저트는 먹지말자 해도 괜찮거든요.
미리 뭐먹자하고 약속해둔게 아닌 이상 오히려 이런걸 배려받지 못하는 관계라면 유지하기 다소 어려운 관계일거 같네요.

만약 직장 회식같은거라면?
예전에 친구가 다이어트 중 고기집에서 회식 한적이 있었는데 친구는 일부러 고기 굽는 담당을 자처했다더라구요.
구워주면 고기를 적게 먹어도 크게 눈치보이지 않아서 먹는 양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술도 최대한 꺽어마시면서 조절하고 고기 먹은 후 냉면이나 후식때는 배부르다하고 안먹고요.
사실 어떻게 사회생활인데 회식같이 회사 모임을 빼겠나요.
그저 최대한 덜 먹는 방향으로 하고,
혹 난 그것도 조절이 안된다하면 그냥 행복하게 먹고 다음날부터 다시 식단하면 되지않을까요?

다이어트때 연휴는 어떨까요?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 댁으로 가는 경우엔 아무래도 워낙 할머니께서 계속해서 음식을 권하시니 계속 거절하기도 예의가 아닌거같아 더 먹게 되는거 같아요.
조부모님께 다이어트임을 알렸을때 이해해주시고 배려해주시면 최고겠지만 아무래도 어르신분들은 젊은 세대와 생각이 조금 다를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역시도 회식과 비슷한 결인것 같습니다.
최대한 조절할 수 있는데까지 조절해보고 어려우면 그냥 행복하게 먹고 연휴끝나고 다시 열심히 다이어트 식단이랑 운동하면 되지요!

사실 저도 그렇고 다 답을 알고 있습니다ㅎㅎ
좀 더 쉬운 방법은 없을까?라고 저도 항상 고민하지만 결국 길은 다양할지언정 쉬운 길은 없는거 같아요ㅠ


이번엔 사담이 조금 길었네요!
이상으로 스위치온 다이어트 24일차, 25일차 운동과 식단, 그리고 체중 결과를 포함한 후기였습니다~